증시 급락에 늘어난 신용대출, 2025년 5월 가계빚 전망은?

📉 증시 급락 여파로 ‘빚투’ 확산…신용대출 증가세 뚜렷

2025년 4월, 국내 증시 불안과 미국발 관세 이슈가 겹치면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이용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 목적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2조5000억원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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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월 17일 기준 741조509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 말보다 2조4997억원 증가한 수치로, 이미 3월 전체 증가폭(1조7992억원)을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신용대출만 1조596억원(1.0%) 증가해, 4개월 연속 감소하던 흐름이 반전되었습니다.

📈 마이너스통장 잔액·요구불예금도 변화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4월 들어 6435억원(1.7%) 증가했습니다. 한편, 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 요구불예금은 24조1882억원(3.7%) 급감하여 실제 투자로 자금이 이동한 정황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해외 주식 투자 확대, 빚투 주도

4월 초 미국발 관세 이슈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이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19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약 37억 달러에 달해, 3월 전체 순매수액(41억 달러)의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 심리와 맞물린 대출 수요 증가로 해석됩니다.

🏘️ 주택 거래 증가도 신용대출 확대 요인

한편, 주택 거래 활성화 역시 신용대출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요인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주택 매매 거래는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급증하였습니다.

주택 구매 시 취득세, 중개수수료 등 부대 비용은 주담대가 아닌 신용대출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아, 주택 거래가 늘수록 신용대출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입니다.

📊 5월까지 대출 증가세 지속될 우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4월 들어 1조5018억원 증가하며, 전월(2조3198억원)의 증가폭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기간(2월~3월)에 발생한 수요가 4~5월 실물 대출로 이어지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5월 가계대출 급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금융당국의 긴장…대출 총량 관리 강화될까

이처럼 신용대출, 주담대, 마이너스통장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자 금융당국은 총량 관리 강화와 금리 정책 조율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투자 열풍이 맞물리며 대출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정책 대응의 정교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결론: 신중한 대출과 자산운용이 필요한 시점

금리 하락 기조와 투자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와 과도한 대출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5월로 접어들며 대출 수요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만큼, 개인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재무 건전성과 상환 능력을 면밀히 따져보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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