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침체 수혜주? 달러트리·크로거 등 중저가 유통주 급등 이유

📉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 ‘짠물 소비주’ 주가 급등

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중저가 유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물가 상승과 함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 패턴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달러트리, 크로거, 그로서리아울렛 등의 주가는 이달 들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주요 저가 유통주 상승률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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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일부터 23일까지 주가 상승률 기준으로 살펴보면, 그로서리아울렛은 13.16%, 달러트리는 11.14%, 달러제너럴은 8.53% 상승했습니다. 그 외에도 웨이스(7.94%)와 크로거(6.37%)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고물가와 함께 저소득층 및 중산층 소비자들이 저가 유통매장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 미국 식료품 물가 상승, 저가 소비 확산 촉진

미국의 식료품 물가는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FRED)에 따르면, 2025년 3월 미국의 가정용 식료품 물가지수는 312.713으로 전월 대비 0.49% 상승하며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처럼 식탁 물가가 급등하자 소비자들은 에레혼, 홀푸드 등 프리미엄 체인 대신 크로거, 달러제너럴 등 중저가 매장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습니다.

💡 관세 불안 속 ‘방어력’ 갖춘 저가 유통주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은 관세 이슈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으며, 재고 부담 없이 유동성 있게 상품을 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경기 불황기에 특히 빛을 발하며, 관세로 인해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더라도 소비자 이탈 없이 수요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배당과 현금흐름 안정성

금융투자 업계는 이들 유통주의 투자 매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최근 달러트리의 목표주가를 76달러에서 103달러로, 달러제너럴은 69달러에서 101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이들 기업은 필수소비재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경기 민감도가 낮고, 꾸준한 현금흐름과 배당 지급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크로거는 연 2.2~2.5%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웨이스 역시 약 1.5%의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결론: 불황기 소비패턴 변화가 가져온 투자 기회

경기 침체가 다가올수록 소비자들의 행동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바로 저가 유통주가 있습니다. 높은 가성비, 관세 방어력, 안정적인 실적 구조를 바탕으로 달러트리·달러제너럴·크로거와 같은 종목들은 향후에도 ‘불황형 수혜주’로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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